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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4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우리가 저와 같아서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일이 끝나 저물어스스로 깊어 가는 강을 보며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나는 돌아갈 뿐이다.삽 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샛강 바닥 썩은 물에달이 뜨는구나.우리가 저와 같아서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정희성 2020. 10. 18.
20171005 FB 15 years later 2020. 10. 18.
20171004 FB Tom Petty is goneRemains the Heartbreaks 2020. 10. 18.
20170917 FB 20170917 散步 2020. 10. 18.
20170913 FB 누워서 바람 맞으며 가져온 책 읽다가마당으로 나가서 맥주 한 캔 마시고빈둥대면서 논 옆 개울 소리 들었다.강원도 산골 민박에 누워서 데니스 르헤인의 커글린 가 3부작 마지막 편을 어제 다 읽었다.커글린가 라기 보다는 막내 조의 이야기.르헤인이나 헤닝 만켈은하드보일드 탐정/범죄 소설 탈을 쓴사회 소설(?)이란 생각.우월한 능력의 사기 캐릭 고독한 잭 리처보단고혈압으로 고생하는 발렌더 형사의 얘기에더 고개가 끄덕여지고 공감되는 나이인지라..보스턴의 엉망진창속에서 헤메는 켄지와 젠나로의 문제가바로 미국을 닮은 어떤 나라가 빠져든 수렁의 모습.다시 피아노란 책을 일주일째 붙잡고 있는데생각보다 재미있지만 악보를 모르니 많이 어렵네.지난 밤에는 얼룩 모기 한마리와 파리를 2마리 잡고 방 구석에서 등장한 다리 많이 .. 2020. 10. 18.
20170811 FB 동네 구멍가게에서맥주 한 캔 깐다 일이구 나발이구 동네 구멍가게에서맥주 한 캔 깐다 2020. 10. 18.
20170805 FB 강릉 진현과 당일치기로 2020. 10. 18.
20170726 FB 어렸을때.그저 심드렁 넘어가던 구절과 문장들이몇 년 지난 지금은 가슴을 드륵드륵 긁네. 2020. 10. 18.
20170712 FB 재윤이 형네 회사 하남에서 점심 2020.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