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시작하면 택배 물류센터 아르바이트 한다길래 힘들다고 말렸더니.
할 수 있다고 큰소리 치던 간나시키.
솔직히. 정말로.
네가 그 일 하지 않을줄 알았다.
근데.
아빤 절대로 널 무시했던게 아냐.
갓 제대한 건장한 친구들도 고개를 젓는다는 무지막지한 노동강도와
상대적으로 박한 임금이 걱정 되었던거지..
친구들은 중간에 다 도망갔는데 혼자 남아서 일하느라 힘들었겠다.
일 마치고 새벽에 들어와서 물건 나르느라 온 몸에 생긴 멍을
상기된 표정으로 자랑스럽게 보여 주는 네 모습을 보는 아빠 마음은.
대견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어릴적 모습이 살짝 그리워지기도 한다.
기특한 간나시키..
치킨 잘 먹었다.
맥주도 좀 사오지 그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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