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긍정의 열정-뉴요커

by gershom 2012. 3. 8.

뉴요커-한 젊은 예술가의 뉴욕 이야기 _ 박상미 _ 마음산책

시간 들여 투닥투닥 자판 두드려서 블로그에 글을 채우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 내가 쓴 글이랍시고 읽어보면 

얼굴 화끈거리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사그리 다 지워 버리고 싶어서 손가락에 경련이 일 정도. 

그나마 그 중 괜찮다 싶은 것들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이런 표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잔머리 안쓰고 솔직하게 쓴 글이었다. 
한 젊은 예술가의 뉴욕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을 열심히, 재미있게 읽었다. 그것도 두 번 씩이나. 
마음에 드는 스타일도 아니고, 기막힌 표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베르메르나 우디앨런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유럽과는 달리 뉴욕이라는 도시나 미국이라는 나라에 전혀 관심도 없으면서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던 이유는. 
한 예술가가 자신의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며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이었기 때문이었던것 같다. 
자기연민에 빠져 징징대지 않고 긍정적이고 열정적으로 삶에 부딪혀 나가는 모습을 보며 뜻하지 않게 격려를 받았다.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을 읽는 기쁨 - 또 한 권의 벽돌  (0) 2012.03.17
명쾌하고 우아한 비발디  (2) 2012.03.11
돈 쫌 빌리도..Loan me a dime  (0) 2012.03.04
In Your Face  (0) 2012.02.07
뉴욕  (0) 2012.02.04